호날두는 지난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이적설에 휘말렸고 현재도 거취에 의문을 남기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몇 주 동안 맨유에게는 굴욕의 연속이였다, 이번 이적시장 영입 최우선 목표로 삼았던 더 용과의 영입도 연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호날두 까지 팀을 떠나겠다 밝혔으니 굴욕이 아닐 수 가없었다. 클럽 또한 호날두의 거취에 체념한 듯 보였다. 그렇다면 왜 호날두는 아직도 자신의 거취를 확실하게 정하지 않을까? 무엇 때문에 호날두는 프리시즌이 시작 됐음에도 결정을 뜸들이고 있는 것일까?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적을 신청한 바이에른 뮌헨, 첼시, PSG를 비롯하여 모든 클럽들로부터 거절을 당했다고 전해졌다.
2021/22 시즌 호날두는 분명 맨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것은 맞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란타와 비야레알을 상대로 기록한 극장골들은 호날두의 가치를 입증하였고 리그 토트넘을 상대로 헤트트릭을 기록한 것도 인상깊었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음에도 여전히 의문점이 제기된다: 호날두가 맨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맞나? 그가 없으면 맨유는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가? 이러한 점들과 관련하여 계속해서 호날두의 영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호날두의 이적이 맨유에게 전술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의 선임은 많은 이들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맨유의 미래를 보장해주는 듯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랑닉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였고 랑닉은 압박을 중요시하는 감독이였다. 클럽은 랑닉 체제로부터 선수들의 뛰어난 활약과 다양한 공격루트를 기대하였다. 비록 랑닉 감독은 실패를 거두었지만, 언론은 호날두의 압박중시 전술에서의 영향력에 대해 의문점을 품었다.
비록 호날두가 나이에 비해 믿겨지지 않는 신체능력과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호날두도 세월을 피해갈 수는 없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맨유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압박적인 측면에서 그는 공격수로서 가장 안 좋은 지표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만약 맨유가 계속해서 압박 축구를 지향한다면 호날두는 팀에게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랑닉 감독은 전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클럽에 호날두의 매각을 요청했다고 한다.
랑닉 감독은 본인의 전술적 특징을 살리기 위해 래쉬포드를 대신하여 엘랑가를 선발로 기용하기 까지 하였다.
엘랑가는 압박이 매우 좋은 선수였고 랑닉 감독은 그것을 빠르게 인지하였다.
텐 하흐 감독도 랑닉 감독과 마찬가지로 압박을 매우 중시하는 감독이고 호날두와 계속하여 동행하기를 바란다면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맨유의 프리시즌 성과
프리시즌의 결과로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맨유는 이번 프리시즌 분명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리버풀과 맨유가 방콕에서 맞붙었고 많은 이들은 리버풀의 승리를 예견하였다.
2021/22 시즌은 맨유에게 있어서 최악의 시즌이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버풀에게 1,2차전 합쳐 총합 9-0으로 대패를 당하였었다.
그러나 방콕에서 맨유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맨유의 선수들은 한 팀처럼 움직였고 압박도 매우 강하게 시도하였다. 텐 하흐의 전술이 점차 팀에 녹아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지난 시즌과 같은 스쿼드인 것을 고려하면 확실이 발전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호날두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현재 그는 팀에 않좋은 영향을 더욱 많이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맨유에는 이미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팀의 사기가 낮은 편이고 결국 지난 시즌은 맨유에게 재앙과 같은 시즌이 되었다.
하지만 현재 맨유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마커스 래쉬포드, 안토니 마샬, 제이든 산초와 같은 선수들은 모두 텐 하흐의 지도 아래 본인들의 폼을 되찾고 있다. 호날두의 복귀가 좋은 일이 될 수 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스텟들의 증명
호날두의 득점 능력과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정상급 스트라이커들의 보유는 많은 골을 생산해낼 수 있고 동료 선수들에게 공간도 많이 창출 해줄 수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호날두가 있었던 지난 2팀은 모두 호날두가 합류 한 이후 총 득점 수가 줄어들었다.
호날두는 맨유에 복귀하여 한 시즌 24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진을 이끌었다.
그러나, 스텟이 보여주듯이, 맨유는 호날두가 복귀하기 이전에 더욱 뛰어난 공격모습을 보여주었었다. 맨유는 2020/21 시즌 총 73골을 만들어냈으나 호날두가 복귀한 2021/22시즌에는 57골밖에 기록하지 못하였다.
이 현상은 맨유에서만 일어난 것은 아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이적하기 이전에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총 86골을 만들어냈으나 호날두가 합류한 이후 3시즌 동안은 각각 70골, 76골, 77골 밖에 만들어내지 못하였다.
정상급 스트라이커의 보유는 모든 팀들에게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모든 정상급 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꺼리는 것을 보면 호날두의 존재가 마냥 좋은 것 만은 아니란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