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사람들의 흥분과 기대가 점점 커지고있다.
카타르 월드컵은 겨울에 펼쳐지는 첫 월드컵이자 처음으로 중동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이기에 매우 특별한 월드컵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는 월드컵 스타디움에 특히나 많은 자본을 투자했다고 하기에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월드컵이 총 8개 구장에서 펼쳐지는 것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가장 적은 수의 구장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이다. 그렇기에 늘 우리는 카타르 월드컵이 펼쳐질 8개의 스타디움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알 자눕 스타디움
2019년 5월 자하 알디드에 의해 완공된 알 자눕 스타디움은 도하에서 22km 남쪽에 위치한 알 와카라에 위치해있다. 이 스타디움의 외관은 지역의 전통 도우 보트에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곡선 모양의 지붕과 외관은 팬 들이 보트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천장에 위치한 조명은 보트의 선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칼리파 국제 스타디움
칼리파 국제 스타디움은 1976년 첫 개장하였으나 중간에 보수과정을 거친 이후 2017년 다시 재개장 하였다. 도하에서 5km 서쪽에 떨어진 알 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스타디움은 현재 카타르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스타디움으로 불리고있다.
4만명의 관중까지 수용 가능한 칼리파 국제 스타디움은 아시안 게임, AFC 아시안 컵 등 주요한 경기들을 개최해왔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도하에서 13km 북서쪽 떨어진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2020년 첫 개장되어 4만명이 넘는 관중들까지 수용가능하다.
특히 친환경 구장으로 유명한 이 구장은 구장의 20%가 초록색으로 칠해져있다. 이 구장은 2019년 GSAS에서 별점 5점을 받을만큼 환경 친화적 스타디움으로 유명하다.
알 투마마 스타디움
도하에서 12km 남쪽에 떨어진 알 투마마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은 2021 아미르 컵 결승전에 처음으로 개장되었다.
4만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 가능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은 가피야라고 불리는 카타르 전통 모자에 영감을 받아 건축되었다고 한다.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는 월드컵 8강이 개최될 예정이다.
알 베이트 스타디움
알 베이트 스타디움은 2021년 아랍 컵 개막전에서 처음으로 개장되었다. 도하로부터 35km 북쪽떨어진 알 코르 시티에 위치한 이 스타디움은 6만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총 9개의 월드컵 경기가 펼쳐질 예정인 알 베이트 스타디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주요한 경기장 중 하나이다.
스타디움의 외관은 베이트 알 샤르라 불리는 전통 카타르 텐트의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거대한 텐트 모양의 형상을 띤다.
월드컵이 끝난 이후 스타디움의 상부는 해체되어 다른 나라로 기부될 예정이다.
스타디움 974
4만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 가능한 스타디움 974는 2021년 11월 피파 아랍 컵 개막전에 첫 개장되었다.
스타디움 974는 선박 컨테이너로 구성 되어있을 만큼 매우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스타디움 974는 피파 월드컵 최초의 탈착식 경기장이다. 스타디움 974의 숫자 974는 카타르의 국제번호인 974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스타디움을 짓는데 사용된 974개의 선박 컨테이너의 숫자도 의미한다.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는 마찬가지로 해체되어 재활용 될 예정이다.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알 라이얀 스타디움으로 더 잘알려진 이 스타디움은 2003년 첫 개장하였으나 중간에 보수과정을 거친이후 2020년 아미르 컵 결승이후 카타르 국경일에 재개장하였다. 카타르 리그의 알 라이얀의 홈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구장은 도하에서 20km 서쪽에 떨어진 알 라이얀에 위치해있다.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의 건축재료의 80%는 이전 이 장소에 위치했던 건축물들을 재활용해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루살리 스타디움
이번 2022년 12월 18일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질 루살리 스타디움은 8만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 가능하다. 포스터와 그의 파트너들에 의해 지어진 루살리 스타디움은 루살리에 위치해있다.
6월 20일에 개장한 이 스타디움의 외관은 문명 발달시기 아랍권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수제 그릇의 모양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카타르에서 가장 많은 관중 수용이 가능한 루살리 스타디움에서는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