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이 50일안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이번 월드컵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은 계속해서 증폭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 역시 우리에게 흥분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고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일어날 일들을 이번에 예상해보았다.
이미 조별리그 경기 일정들이 결정된 상태에서 우리는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해볼 만한 흥미로운 경기들을 선점해보았다.
이번 글에서 우리는 카타르 2022 조별리그 경기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경기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그룹 D: 프랑스 VS 덴마크
프랑스와 덴마크는 마치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와의 인연처럼 월드컵 무대에서만 4번 맞닥뜨리며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매치업이 되어왔다.
그럼에도 프랑스의 데샹 감독은 최근 까다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덴마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위해 프랑스팀의 경기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두 팀 간의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프랑스가 패배하였다.
그럼에도 두 팀 간의 역대 16번의 맞대결에서는 프랑스가 8승 2무 6패를 거두며 우위를 거두었다.
덴마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가 상대한 팀들 중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팀이었다. 특히 덴마크는 최근 프랑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11월 26일에 펼쳐지는 두 팀 간의 맞대결 결과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
그룹 B: 잉글랜드 VS 미국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는 잉글랜드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지만 그럼에도 미국은 최근 대륙 내 대회에서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잉글랜드 또한 최근 불안한 조직력을 보여주기에 반전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잉글랜드는 최근 다소 방향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잉글랜드의 감독 사우스게이트는 팀의 조직력을 한 곳으로 모으지 못하는 것으로 비판 받고있다. 잉글랜드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더 이상 팀의 전술을 시험해볼 기회가 남아있지 않다.
그렇기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다소 약해진 잉글랜드를 상대로 월드컵에서 반전을 만들어내기 위한 절호의 기회이다.
정치적 갈등 역시 현재 두 나라 사이에 존재하는 시점에서 두 국가 간의 경쟁은 매우 흥미로운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 낼 것이다.
그룹 C: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이 남미 국가들 사이에서는 가장 치열한 것은 맞지만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맞대결 역시 마찬가지로 매우 뜨거운 모습을 보여준다. 두 국가는 모두 시대를 거치면서도 변함없이 월드컵 무대에서 꾸준히 강팀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두 국가는 조별리그에서 맞붙기에 또 한번 다양한 멋있는 장면들을 만들어낼 것이다.
두 국가는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거둔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처음 맞붙은지 35경기가 지난 현시점에서도 여전히 매우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멕시코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5승 14무 16패를 기록하며 상대전적에서는 열세를 보인다. 심지어 아르헨티나는 멕시코 월드컵에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경험 또한 있다. 오래된 두 라이벌은 11월 26일 루살리 스타디움에서 다시한번 맞대결을 벌인다.
그룹 G: 브라질 VS 스위스
피파 세계랭킹 1등인 브라질과 15등인 스위스 간의 대결의 결과는 뻔해 보일 수도 있지만, 두 국가 간의 맞대결에는 깊은 역사가 존재한다.
전통적으로, 스위스는 브라질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대 레전드 브라질 국가대표팀들 역시 스위스를 상대로 2골이상 격차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을만큼 전통적으로 스위스는 브라질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국가는 현재까지 9번의 경기를 치뤄 4번의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나머지 5경기에서는 브라질이 3승 스위스가 2승을 각각 기록하였다.
최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격돌한 두 국가는 또 한번 흥미로운 경기를 만들어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이 경기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과도한 다이빙 액션을 계속해서 보여 스위스 선수들을 짜증나게 만들었다.
11월 28일게 격돌하는 두 국가는 모두 이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고자 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국가는 그룹 G의 선두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룹 H: 우루과이 VS 가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에게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된 가나에게 마침내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 경기 당시 수아레즈는 고의로 가나의 골을 핸들링으로 막아 엄청난 논란이 되었다. 그 이후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가나의 아사모아가 실축하며 가나는 경기에서 패배하였다.
우루과이가 더 나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가나를 상대하는 것은 또다를 것이다. 이 경기에서 가나가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이상할 점은 없다.
두 국가는 12월 2일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