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다시 한번 흥분과 긴장감을 선사해줄 월드컵이 한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우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32개국들은 다음과 같이 조 편성이 되었다:
그룹 A: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그룹 B: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
그룹 C: 아르헨티나, 사우디 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그룹 D: 프랑스, 호주, 덴마크, 튀니지
그룹 E: 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
그룹 F: 벨기에, 캐나타, 모로코, 크로아티아
그룹 G: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그룹 H: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대한민국
넉 아웃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매우 흥미로운 매치들이 예정 되어있는 조별리그에서 한판한판의 승패로 양 국가의 희비가 갈리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지난 2018년과 2014년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도 모두 조별리그에서 나왔다 (2018-독일의 조별리그 탈락, 2014- 스페인의 조별리그 탈락).
우리는 오늘 그 중에서도 특히나 주목해야할 10개의 조별리그 경기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카타르 VS 에콰도르, 그룹 A, 11월 20일
평소 두 국가들의 맞대결은 그다지 흥미롭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번 월드컵에서는 두 국가는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오프닝 세리모니와 개막전이 펼쳐지는 11월 20일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세네갈 VS 네덜란드, 그룹 A, 11월 21일
아프리카 네이션스리그 우승국인 세네갈과 네덜란드의 맞대결은 다양한 명장면들을 만들어낼 것이다.
2018년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지난 유로 2020과 월드컵 예선에서부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선수들간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네덜란드는 이번 세네갈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본인들의 강함을 전세계에 앞서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역대 3번째로 월드컵에 참가한 세네갈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기를 희망한다. 사디오 마네가 이끄는 세네갈 역시 네덜란드에게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다.
브라질 VS 세르비아, 그룹 G, 11월 21일
현재 피파랭킹 1등에 위치한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세르비아를 처음으로 상대한다. 이번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특히나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포진되어있다.
특히나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모인 이번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짊어지고 경기를 플레이 한다. 많은 팬들은 브라질이 뛰어난 경기력 뿐만 아니라 이번 월드컵 우승을 거두기를 바란다.
그러나 브라질의 첫 상대팀인 세르비아 역시 만만한 팀은 아니다. 브라질 만큼의 선수진은 아니지만 세르비아의 선수들 역시 모든 팀들을 상대로 고춧가루 역할을 할 만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잉글랜드 VS 미국, 그룹 B, 11월 25일
잉글랜드와 미국간의 맞대결은 경기장 안팎으로 매우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이다. 두 거대한 국가는 11월 25일 격돌하지만 잉글랜드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 국가대표팀에도 젊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있기에 이번 경기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월드컵 무대에서 큰 인상을 남겨줄 수 있을 것이다.
두 팀 간의 맞대결은 축구경기 자체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큰 의미를 남길 것이다.
프랑스 VS 덴마크, 그룹 D, 11월 26일
이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 덴마크를 상대한다. 덴마크와 프랑스간의 맞대결은프랑스가 연속 우승을 거둘 수 있을지를 판단할 아주 중요한 시범 무대가 될 것이다.
덴마크 역시 에릭센 등 많은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프랑스를 상대로 충분히 반전을 만들어낼 만한 능력을 지니고있다.
스페인 VS 독일, 그룹 E, 11월 27일
두 팀 간의 맞대결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장 거대한 팀들 간의 맞대결이다. 최근 3번의 월드컵 중 우승국을 2국가나 포함된 그룹 E의 판도는 이 경기의 승자가 가져갈 것이다.
2018년 보다 더욱 강한 팀이 된 스페인은 유망주와 베테랑들의 조화가 아주 잘된 팀이다.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그들이 축구 강국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독일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2018 월드컵 굴욕적인 탈락의 수모를 지우고자 한다. 독일 역시 지난 4년과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더욱 강한 팀이 되었다.
두 나라 간의 대결은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포르투갈 VS 우루과이, 그룹 H, 11월 28일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그룹 H 2번째 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두 국가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도 만났으나 이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2-1로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로 예상될 만큼 강한 팀이 된 포르투갈이 이번 경기에서 우세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마찬가지로 세계최고의 공격수들이 격돌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카바니, 수아레즈와 호날두에게는 세대교체 이전에 이번 월드컵에서 특별한 기억을 만들고자 할 것이다.
크로아티아 VS 벨기에, 그룹 F, 12월 1일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의 맞대결 역시 조별리그 축구 강국들 간의 대결 중 하나이다. 지난 월드컵 결승에까지 진출에 성공한 크로아티아는 이번 월드컵 크게 달라진 스쿼드로 참가한다.
벨기에 역시 이번 월드컵이 벨기에의 유명한 황금세대 선수들이 같이 플레이할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지난 월드컵 4강에까지 진출에 성공했던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더욱 높은 위치를 원한다.
벨기에 황금세대의 평가는 이번 월드컵 성공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가나 VS 우루과이, 그룹 H, 12월 2일
이 경기에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루과이의 수아레즈는 이 경기 도중 가나 팬들에게 응원받지 못할 것이란 것이다. 두 국가는 2010년 수아레즈의 핸드볼 사건 이후 처음으로 격돌한다.
핸드볼 사건으로부터 1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나 선수들과 팬들은 그날의 기억을 잊지 못했을 것이다. 그룹 H 3번째 라운드에서 만나는 두 국가 간의 대결의 승패는 포르투갈 다음으로 조 2위를 결정짓는데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단지 축구경기를 넘어서 우리는 이 경기에서 두 국가 간의 전쟁을 목격할 수도 있다.
세르비아 VS 스위스, 그룹 G, 12월 2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로 세르비아는 스위스를 상대한다. 피파랭킹 1위 브라질이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남은 3팀 카메룬, 세르비아, 스위스는 조 2위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 경기의 승패는 조 2위를 결정짓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전력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두 국가 간의 맞대결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