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리미어리그 2022/23시즌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시즌 중에서 가장 치열한 시즌이다.
이번 시즌의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2000년대 초반 프리미어리그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당시에는 풀럼,뉴캐슬 유나이티드,위건 아슬레틱,블랙번 로버스와 같은 클럽들이 6위권 경쟁을 벌였고 실제로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전통적인 빅클럽들인 맨유,아스날,첼시,리버풀과 같은 팀들은 4위권 경쟁을 치열하게 벌였다.
비록 2022/23시즌이 이전 2000년대 초반 프리미어리그때와 같이 끝이나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아스날은 현재 5점차이로 선두에 위치해있다-현재 많은 클럽들은 6위권을 지키기 위해 경쟁하거나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시즌 최종전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대표적인 프리미어리그 시즌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2021/22 시즌
앞서 언급되었듯이 우리는 오늘 치열하였던 2021/22시즌부터 알아보고자 한다.
2021/22시즌에서는 두개의 클럽들이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경쟁을 벌였다: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와 클롭 감독의 리버풀
두 클럽은 시즌 내내 상대편의 실수를 호시탐탐 노리며 경쟁을 벌였다. 반면 리그의 다른 클럽들은 모두 리버풀과 맨 시티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마지막 시즌 최종전에서 맨 시티의 일카이 귄도안이 결승 역전골을 터트리며 맨 시티의 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에게는 지난 5시즌간 3시즌이나 맨 시티에게 우승을 넘겨주며 또 다시 다소 실망스러운 시즌이 되었다.
특히 리버풀은 다음 주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었기에 맨 시티에게 리그 우승을 넘겨준 것은 더욱 뼈아팠다. 그리고 지난 시즌 맨 시티는 리그에서 3패를 기록하였으나 리버풀은 2번밖에 패배하지 않으며 더욱 억울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 2022/23시즌은 맨 시티와 리버풀에게 모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는 중이다.
맨 시티는 이번 시즌 아스날을 쫓아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리버풀은 살라,마네,피르미누 트리오의 부재 속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2018/19 시즌
리버풀과 맨 시티는 2018/19시즌에 들어서 처음으로 리그 우승경쟁을 벌이기 시작하였고 이 시즌은 매우 치열하였다.
클롭은 2017/18시즌 새로 영입한 살라가 마네,피르미누와 좋은 콤비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갱신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018/19시즌에 들어서 본인이 구상하던 팀을 만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리버풀이 맨 시티에게 리그에서 앞으로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하였고 이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두 클럽은 이전 프리미어리그에서 전례없는 강한 모습으로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상대가 되지 못하였다.
12월달까지만 하여도 맨 시티는 리버풀에 7점차이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리버풀은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흐름은 리버풀이 맨 시티 원정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면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맨 시티는 그 이후로 계속하여 승리를 거두었고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는 3월부터 5월달까지 11차례나 리그선두를 주고받았다(전체시즌 32차례).
결국 끝에는 맨 시티는 14연승을 거두었고 리버풀은 이 기간 2번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97점이라는 승점이로 맨 시티에 승점 1점 밀려 우승을 내어주어야 했다.
리버풀은 승점 97점이나 기록하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실패하며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실패한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두 클럽은 2021/22시즌 다시 한번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이기 이전까지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을 한번씩 주고받았다.
2007/08 시즌 과 2011/12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07/08 시즌 당시 첼시를 승점 2점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하지만 이 시즌 가장 치열했던 드라마는 강등권 팀들 사이에서 일어났다.
07/08시즌은 풀럼,레딩,버밍엄 시티간의 치열한 강등권 경쟁으로 유명하다.
세 클럽은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손에 꼽을만큼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벌였고 세 팀 간의 맞대결은 당시 시즌 가장 치열하였다고 평가받는다.
풀럼,레딩과 버밍엄 시티는 시즌 내내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강등의 위험이 도래하자 마법같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당시 더비 카운티는 시즌 통합 승점 11점밖에 획득하지 못하며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었고 나머지 세팀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시즌 최종전까지 풀럼과 레딩은 동일한 승점에 득실차이로만 순위가 갈려있는 상황이었다. 최종전에서 풀럼의 대니 머피는 포츠머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레딩과 승점 동률을 맞추고 득실차 3점차이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관중들은 미쳐가기 시작하였다.
결국 풀럼은 최종전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하였고 레딩은 버밍엄 시티,더비 카운티와 함께 강등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몇 년 후 비슷한 상황이 리그 상위권인 맨유와 맨 시티 사이에서 우승경쟁을 두고 득실차를 따져가며 경쟁을 벌이며 펼쳐졌다.
그리고 맨 시티는 최종전에서 발로텔리의 환상적인 활약과 잊을 수 없는 아구에로의 역전골로 기적 같은 우승을 거두는데 성공하였다.
결론
이번 2022/23 시즌은 지난 2007/08시즌과 비슷한 향방을 따라갈 수도 있다.
하위 10권 팀의 승점 차이는 총 13점 차이밖에 나지 않으며 이 중에서도 11위인 아스톤 빌라와 12위인 크리스탈 팰리스 사이의 승점 7점차이가 가장 큰 상황이다.
그리고 아스날은 여전히 리그에서 맨 시티와의 맞대결을 한차례 남겨두고있다. 아스날이 만약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아스날의 우승경쟁은 혼돈 속으로 빠지게 될 것이다.
이번 시즌 26경기가 치뤄진 상황 속에서 이번 2022/23 시즌은 매우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