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5점차 리드.26경기에서 25실점.최다 이달의 감독상 수상. 위 기록들은 왜 우리가 이번 시즌 아스날이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들이다.
아직 맨 시티의 추격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승세로 인해 아스날의 우승을 확신하여 말할 수 없다는 이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프리미어리그를 독점하였던 맨체스터 시티의 추격은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스날이 이번 시즌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었는지를 간과하고있다. 이렇게 아스날이 보여준 모습들은 이번 시즌 마침내 19년만에 아스날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필수적이었던 승리의 성공
2023년 3월 4일 아스날vs본머스. 2023년 2월 25일 레스터 시티vs아스날. 2023년 2월 18일 아스톤 빌라vs아스날
위 3경기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닌다:아스날은 리그 하위권 팀들과 경쟁을 벌여 값진 1승을 따내는데 성공하였다.
특히 위 경기들처럼 힘들고 어려워보이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한다면 팀은 더욱 각성효과를 얻게된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할 때는 더욱 조심스럽게 전략적으로 다가가게 되지만 잔류가 중요한 하위권 팀들을 상대할 때에는 매 경기 전쟁과 같은 경기를 펼쳐야한다.
아스날은 이러한 경기들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움을 이겨냈고 이러한 승리로 인해 현재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다. 만약 아스날이 갑자기 추락하거나 나태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아스날은 리그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빅 6팀들을 상대로 거둔 승리
다른 리그들과는 다르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과 마찬가지로 빅 클럽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뉴캐슬은 위와 같은 이유로 이번 시즌 3위권 자리를 유지하는데 실패하였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약팀들을 상대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데 성공하였지만 전통 빅 클럽들을 상대로는 그렇지 못하였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맨 시티를 제외하고는 빅 6팀들을 상대로 모두 충분한 승점을 거두는데 성공하였다. 아스날은 맨 시티와 4월달 다시 맞대결을 벌이지만 이 시기 쯤에는 리그 우승을 확정지어 놓을 수도 있다.
아스날은 지난 19년동안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였지만 마침내 이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아스날은 강팀들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하며 심리적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유연한 전술활용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날에서 5년 동안 부임하며 마침내 현대 축구의 승리에 필요한 점을 알아낼 수 있었다:META 전술의 활용
META란 “실현 가능한 가장 효과적인 전술”(Most Effective Tactic Available”의 줄임말이다. META 전술은 경기를 치루면 치룰수록 시즌을 보내면 보낼수록 더욱 발전한다. 어느 경기에서는 역습이 필요할 수도 있고 어느 경기에서는 점유율을 중시할 수도 있다.
심지어 현대 티키타카 축구의 거장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최근에는 본인 축구 철학에 META를 적용하기 시작하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여전히 점유율을 가장 중시하는 것은 맞지만 최근에는 상대에 따라 부수적인 요소들을 변경하고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전 본인의 전술에 매우 고집이 강하였지만 최근에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여전히 발전하고있다. 이렇듯 현재 아스날에는 계속하여 발전하는 뛰어난 감독이 존재한다. 이것이 왜 우리가 아스날이 이번 시즌 우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전략적인 선수보강
모든 팀들은 아카데미에서 훌륭한 유소년 선수를 키워내거나 다른 팀으로부터 훌륭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뛰어난 영입부서를 원한다. 그리고 이번 시즌 아스날의 영입부서는 훌륭한 영입들을 이루어냈다.
이번 시즌 영입한 진첸코,가브리엘 제주스,레안드로 트로사드,비에이라는 모두 그리 특별하지 않은 영입으로 보이지만 위 선수들은 아스날에 합류이후 매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해내고있다.
진첸코는 미드필더 포지션부터 왼쪽 풀백 포지션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하고 가브리엘 제주스 역시 맨체스터 시티에 있을 때처럼 좋은 활약을 보이지만 더욱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위 선수들이 완벽한 활약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아스날의 보드진은 이번 시즌 매우 똑똑하게 포지션 보강에 성공하였다.
현재 아스날이 영입을 노리고 있는 선수들 역시 겉으로는 그다지 현 시점 필요해보이지 않지만 아스날이 이번 시즌 보여준 영입 성과를 고려하면 이 선수들 역시 이후 훌륭한 활약을 보여줄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재 아스날이란 클럽은 하나로 뭉쳐가고있고 근 몇 년간 가장 흥분이 고조되어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드레싱룸에도 전파되어있고 아스날 선수들은 그 어느때보다 동기부여가 되어있다.
현재 리그 12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엄청난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아스날이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