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잉글랜드와 유럽의 거대한 클럽들 중 하나이고 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 또한 보유해오고 있다.
하지만 유독 첼시의 스트라이커들은 실패한다는 징크스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첼시에서 성공을 거둔 스트라이커들이 있다- 디디에 드록바, 하셀바잉크, 에르난도 크레스포, 디에고 코스타. 이와 같은 선수들은 모두 첼시에서 스트라이커로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받고 클럽을 위해 많은 득점을 기록하였다.
첼시는 항상 유명한 스트라이커들을 영입하는데 노력하였지만, 항상 영입한 선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카시라기, 크리스 서튼, 토미 아브라함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였으나 첼시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플로렌티아에서 이적한 아드리안 무투를 예로들자면 그는 프리미어리그 합류 이전 세리에 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많은 기대를 받으며 이적했지만 결국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또 한 명의 예로는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를 폭격하고 있던 페르난도 토레스를 예로 들 수 있다. 토레스는 리버풀에서 수 많은 골들을 기록하였었지만 첼시에 와서는 웃음거리로 전락하였다.
이러한 상황에 사람들은 첼시의 스트라이커들과 관련해서 징크스가 존재한다고 믿기 시작하였다.
심지어 이번 주,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의 인터 밀란으로의 임대를 승인하였고 또 한번의 스트라이커 영입 실패를 인정한 꼴이 되었다.
첼시는 저번 이적시장 디에고 코스타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하여 인터밀란에 1억 유로를 지불하고 루카쿠를 영입하였으나 루카쿠는 첼시의 다른 스트라이커들처럼 모두를 실망시켰다.
정말 첼시에는 9번의 저주가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하는 것인가? 저주를 제외하더라도 많은 스트라이커들이 계속해서 첼시에서 실패를 거두는 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수 없다. 오늘 우리는 이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첼시의 스트라이커들은 클럽의 전술에 적합하지 않다.
무리뉴와 관련하여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선수는 단연코 디디에 드록바이다.
드록바는 무리뉴 감독이 생각 할 수 있던 가장 이상적인 스트라이커였고 심지어 다시한번 드록바를 영입하기도 하였다.
드록바 이후 첼시의 스트라이커들은 디에고 코스타가 영입되기전 까지 모두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디에고 코스타 또한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결장하였다.
루카쿠는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첼시 팬들을 경악시켰다. 그는 인터뷰에서 본인은 투헬의 전술과 맞지 않고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물론 루카쿠와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플레이 타임을 보장받고 싶고 활약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만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모두를 실망시켰고 결국 그와 첼시와의 불화의 시작이 되었다.
첼시의 플레이의 관한 비판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져왔고 그러한 전술 속에서도 적응하여 성공한 선수들도 있었기에 전술에 관한 핑계는 이러한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
과한 기대감들
2000년대 초반 로만이 첼시의 구단주로 부임한 이래, 첼시는 거대한 클럽으로 성장하였다. 로만은 선수 그리고 감독으로 부터도 많은 기대치를 요구하였고 작은 실수도 거의 용납하지 않았다.
로만은 구단주로 부임하던 시절 많은 감독들을 경질 하였고 많은 선수들과의 계약도 파기하였다. 로만은 꾸준함을 중요시하였고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선수들은 모두 팀을 떠나게 되었다.
로만 뿐 아니라 첼시의 팬들도 마찬가지로 선수들에 엄청난 기대감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첼시의 팬들은 무리뉴 감독 시절 성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보면서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나게 올라갔다.
이러한 점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분명히 나타났다. 첼시의 팬들은 SNS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음에도 선수들에게 많은 혹평을 남겼다.
부족한 플레이메이커들
첼시에서 실패한 스트라이커들 득점 기회를 많이 놓치기도 하였지만 첼시에는 스트라이커들에게 좋은 어시스트를 넘겨줄 플레이메이커들 또한 부족하였다.
첼시에서 성공을 거둔 디디에 드록바와 디에고 코스타는 모두 각각 당시 프랭크 램파드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라는 최고의 플레이커들을 뒤에 두고 있었다.
파브레가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100어시스트를 넘게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패스력을 보유하였었다.
램파드는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수비진을 한번에 붕괴시킬 수 있던 패스력을 보유하였던 선수였다.
스트라이커의 입장으로서 든든한 플레이 메이커의 유무는 매우 중요하다. 심지어 호날두 또한 미드필더 진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였더라면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드록바와 코스타 모두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었고 그 뒷받침에는 훌륭한 플레이메이커의 유무가 있었다.
지난 시즌의 로멜루 루카쿠만 보더라도 루카쿠는 미드필더진으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였다.
메이슨 마운트와 같은 선수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매우 훌륭한 선수이지만 지난 시즌 스트라이커들에게 좋은 패스를 주는데는 실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