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선발 김건우가 토요일 서울에서 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 포스트시즌 1라운드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연합)
SSG 랜더스 선발 투수 김건우가 토요일 상대한 첫 타자 6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국 야구 포스트시즌 기록을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왼손 투수 김모(23)가 서울에서 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1라운드 2차전에서 1회와 2회 모두 삼진을 잡아냈다.
김병현은 이재현에게 첫 삼진을 직구로 낚아채고, 김성윤에게 0-2 직구로 두 번째 K를 던졌고, 구자욱이 3-2 직구를 낚아 6피치 타석을 마무리했다.
이어 김병현은 패스트볼을 바라보며 르윈 디아즈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영웅은 1-2 슬라이더를 휘두르며 빗나갔고, 김건우는 흙 속에서 0-2 체인지업으로 김헌곤을 팬으로 끌어들이며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2018년 10월 20일 한화 이글스 키비우스 샘슨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5연속 타자를 기록한 것이다.
김병현은 3회에도 삼진을 잡아내며 랜더스가 2회말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4회 1사 후 훅을 내준 뒤 승부에 영향을 주지도 않았다.
그는 안타와 2루타를 허용한 뒤 디아즈가 그를 터치해 2점 안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씨는 추가 피해 없이 이닝을 탈출한 구원투수 이로운 대신 교체됐다.
김병현은 투구 49개를 던졌는데 그중 스트라이크는 34개였다. 그는 포심 패스트볼 26개, 슬라이더 12개, 체인지업 7개, 커브볼 4개를 던졌다.
그는 일주일 내내 위장 독감과 싸우고 있는 에이스 드류 앤더슨보다 먼저 2차전에 합격했습니다. 앤더슨은 월요일 서울에서 남동쪽으로 약 235km 떨어진 대구 라이온스 홈에서 3차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